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10-20 09:11:02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매출액은 19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3억 원으로 흑자전환 해 예상치를 충족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
탑라인이 2배 넘게 증가하는 것은 공연 모객수가 93만 명(YoY +417%), 음반 판매량이 114만장(YoY +275%)으로 급증한 점에 기인한다.
외형 급증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높은 ATP의 블랙핑크 북미/유럽 투어 효과가 결합되며 영업이익률은 16.2%(YoY +20.5%p, QoQ +7.8%p)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핑크 데드라인 투어는 현재 33회차가 공개된 상황이며, 아시아 추가 지역, 호주/남미,그리고 앵콜콘을 고려하면 최소한 50~60회차 규모로 기대된다.
지금까지의 모든 공연을 대형 스타디움에서 소화하였으며, 최종 모객수는 250~300만 명으로 예상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6년 성장 전략에 있어서도 블랙핑크가 올해만큼의 공연 매출을 내년에도 거둘 것"이라며 "베이비몬스터의 스케일업 순조롭고, 빅뱅 완전체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블랙핑크가 동사 이익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베이비몬스터 및 빅뱅이 내년 성장에 의미 있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베이비몬스터는 올해 공연 모객수 50만명으로 K-POP 걸그룹 3위 등극이 유력하며, 내년에는 서구권 스타디움이나 일본 돔투어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빅뱅은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이하여 완전체로 2026 코첼라에 참가를 확정한 상태다.
김현용 연구원은 "완전체 앨범 및 월드 투어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상황으로 이익 성장의 핵심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 원으로 기존 대비 28%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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