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08-11 09:01:19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팀(특검, 민중기)이 이른바 '나토 목걸이' 의혹과 관련해 11일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은 서희건설이 김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인사 청탁을 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당시 착용했던 반클리프 아펠 제품으로,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검은 서희건설 회장 측근이 김 여사에게 목걸이를 건넨 시점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해외 순방 직전 서희건설 회장 사위가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점을 연결하여, 목걸이가 인사 청탁의 대가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김 여사 측은 해당 목걸이가 2010년경 모친에게 선물 받은 모조품이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이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 씨 장모 자택을 압수수색하여 확보한 목걸이는 감정 결과 모조품으로 판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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