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4-24 09:06:54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버코매뉴팩처링(VIRC.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버코매뉴팩처링의 회계연도 2025년 4분기(2025년 1월 결산 기준) EPS는 -0.36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4300만 달러보다 33% 감소한 2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다.
실적 발표에서 경영진은 지난해 4분기(F4Q24) 실적에는 일회성 재난 복구 관련 수주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번 분기에는 해당 수주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 실적에 매출총이익률 또한 26.2%로 하락하며 추청치 37.7%를 크게 하회했다.
버코매뉴팩처링은 다음 분기에 대한 매출 전망을 기존 4300만 달러에서 41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 감소한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전망치인 -0.13달러를 유지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에서 언급된 가격 인상 조치가 물량 감소 영향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철강 및 레진 가격 상승은 매출총이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은 버코매뉴팩처링에 대한 FY27 실적 추정을 새롭게 개시하며, EPS를 0.87달러, 매출을 2억 7800만 달러로 제시했다.
F4Q25 실적 발표에서 언급된 일부 계약의 단가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여 FY27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승진 연구원은 "높은 수입 관세가 적용됨과 동시에 버코매뉴팩처링 미국 내 생산기지가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도 포함되어 있다"며 매출 증가에 따른 운영레버리지 효과를 반영하여, FY27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0.1%p 증가한 39.3%를 기록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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