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우
nsella1121@alphabiz.co.kr | 2023-02-09 09:04:58
[알파경제=이연우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다. 증권가에서는 소비 둔화를 이유로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4303억원, 영업이익은 35.8% 감소한 193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둔화로 패션 사업의 성장은 잠시 둔화될 수 밖에 없으며 동사는 고가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고,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 되어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더라도, 그 여파를 완전히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업황 둔화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5.9% 내려잡았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소비력 약화에 리오프닝 효과 제거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고 해외 여행 증가로 주력 구매처가 백화점에서 면세점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도 "단, 도매 축소와 온라인 강화 등 운영 효율화와 신규 브랜드 유치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구조적 체질 개선은 유효, 중장기 관점에서의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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