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
ceo@alphabiz.co.kr | 2025-09-25 09:02:51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한미 관세 협상 및 통화스와프 체결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상업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만남은 외환시장 충격 완화를 위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요청이 정부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화스와프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으며, 베센트 장관은 미국 관련 부처와 논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베센트 장관이 뉴욕에서 만나 경제 및 안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측면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관계는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통상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협의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과 일본이 합의한 대미 투자 패키지를 언급하며, 한국은 경제 규모와 외환시장, 인프라 측면에서 일본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통화스와프 체결 요청에 대한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통화스와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킨 것으로 해석됩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