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응징해야”…홍준표, 한동훈 제명 촉구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사건 후폭풍

이형진 기자

magicbullet@alphabiz.co.kr | 2026-01-16 09:02:1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 결정을 받은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배신자를 응징하지 않으면 또 다른 배신자가 속출한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대표의 제명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권력 다툼 과정에서 정권 붕괴를 초래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30여 년간의 정치 경력을 돌아보며 계파 정치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어 "국회의원이 국민의 행동대장이 아닌, 계파의 졸개로 전락한 현실이 서글프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과거 박근혜 정권 붕괴 당시에도 친박 핵심 인사들이 살아남아 당의 핵심으로 행세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책임정치의 소멸이 현 정권의 위기까지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무책임과 뻔뻔함으로 정치 생명을 이어가려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의힘은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앞서 지난 13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형 구형과 한 전 대표의 제명 결정을 '권력 다툼으로 인한 자멸'로 규정했다.

그는 박근혜 탄핵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모두 당내 분열이 원인이었다고 지적하며, 보수 정당이 두 번이나 탄핵을 겪는 '바보짓'을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들이 연이어 구속된 것에 대해 "나라를 어지럽힌 세력들을 제대로 청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홍 전 시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제대로 청산하고 새롭게 시작하라"며, "정치 검사들이 다시는 당에 얼쩡거리지 못하게 하고, 배신자를 그대로 두면 또 다른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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