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 기자
hera20214@alphabiz.co.kr | 2025-01-17 09:02:08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6일(미국 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의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에 참가해 주목받았다.
올해로 43회를 맞은 이 콘퍼런스는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다.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헬스케어 투자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개발(R&D), 투자 유치, 파트너십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발표에서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성공적인 위탁개발생산(CDMO) 전환과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미래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인 '솔루플렉스 링크(SoluFlex Link)'를 공개하고, 북미 내 완제의약품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ADC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솔루플렉스 링크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약물융합기술 기반 바이오 벤처인 카나프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독자적인 링커 기술이 적용된 ADC 플랫폼이다.
이 기술은 ADC 치료제의 주요 단점인 불안정성을 개선하며, 다양한 항체와 페이로드에 활용이 가능해 ADC 신약 개발사들의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는 지난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실사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정기 감사에서 지적 사항 없이 무결점 품질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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