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올해 국내주식 비중 14.9%→20.8%로 대폭 상향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5-29 08:59:08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위원회는 올해 국내주식 보유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2027∼2031년 중기자산배분안'을 심의·의결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주식 보유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대폭 늘리고, 내년도 목표 비중 역시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8일 제5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7∼2031년 중기자산배분안' 및 올해 자산군별 목표비중 현실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코스피 상승세로 지난 2월 말 이미 국내주식 비중이 24.5%를 기록하는 등 목표치를 크게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월 목표 비중을 14.9%로 올린 지 불과 4개월 만의 재상향이다.

기금위는 다음 달 말부터 상향된 비중을 적용하되, 기계적 리밸런싱(재조정)에 따른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변동성이 큰 국내주식의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를 한시적으로 늘리고 하루 최대 리밸런싱 규모는 축소하기로 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번 중기자산배분은 최근 시장 여건 변화에 대응해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고하면서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원칙과 유연성이 조화되는 기금운용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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