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올해 해외 확장과 이익 턴어라운드 전망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03-11 09:02:5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교촌에프앤비(339770)가 2025년 해외 확장과 이익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2025년 글로벌 시장에서 매장 수 100개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해외 확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기존 직영점 확대와 다크키친 도입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중국 및 동남아는 마스터프랜차이즈 전략을 통해 로열티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기존 LA 직영점 확대 및 다크키친 점포 수를 연내 6개로 늘려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동남아에서도 신규 매장 확대와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추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어 해외 매출 비중이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국 23개 가맹지역본부를 직영으로 전환함으로써 기존에 지급하던 수수료 약 120억 원이 절감되며, 영업이익률이 2025년부터 10% 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점포당 매출 확대와 효율적인 배달 운영 및 프리미엄 메뉴 전략을 통해 내수 시장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이에 2025년은 국내 사업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유안타증권)

 

여기에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24년 배당금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65억 원, 배당수익률은 약 4% 수준으로 업종 내 최고 수준이다. 

 

손현정 연구원은 "향후 실적 개선과 함께 추가적인 배당성향 확대 가능성이 높아, 동사는 실적 턴어라운드뿐 아니라 배당 매력까지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주가는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으로 국내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다.

 

글로벌 확장과 국내 구조조정에 따른 뚜렷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경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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