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파워링크 믿었는데…악성코드 감염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5-11-27 08:58:1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네이버의 검색 광고 서비스인 파워링크를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된 사실이 확인됐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이달 중순 네이버에서 텔레그램을 검색하면 악성코드가 포함된 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파워링크가 노출됐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실에 따르면 같은 기간 카카오톡과 네이트온을 검색했을 때도 악성코드 앱을 받을 수 있는 파워링크가 나타났다.

파워링크는 네이버의 검수를 거쳐 운영되는 유료 광고로, 이용자들이 신뢰하고 접속하기 때문에 악성코드 감염 위험이 높다는 게 최 위원장실의 설명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파워링크는 광고주센터에서 사업자들이 입찰한 뒤 경매 방식으로 낙찰받는다.

네이버 관계자는 "광고 검수 시에는 정상적으로 통과했지만 이후 부적절한 사이트로 변질된 경우"라고 설명했다.

악성코드가 포함된 파워링크가 노출된 기간은 일주일 이내로, 현재는 텔레그램을 검색해도 해당 링크에 접속할 수 없다.

네이버는 변질이 확인된 즉시 광고를 중단했으며,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변질 사이트 탐지 및 등록 제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네이버 파워링크가 피싱과 악성코드 유포에 이용된 것은 플랫폼의 기본적인 보안 책임을 방기한 것과 다름없다"며 "네이버는 파워링크 업체 선정 이후에도 사후 관리를 통해 변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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