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N)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플랫폼 확장에 주목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11-04 09:05:5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코인베이스(COIN.N)의 3분기 실적이 거래대금 반등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18.7억 달러로 전년 대비 55.1%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4% 웃돌았다. non-GAAP 주당순이익(EPS)은 1.44달러로 컨센서스를 23% 상회했다.

거래수익은 1.05억 달러로 전분기대비 36.9%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황이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하며 개인, 기관 거래수익은 각각 9113만 달러와 135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29.5%와 122.0% 늘었다.

 

코인베이스는 10월 거래수익 전망은 3.85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대비 높게 제시했다. Deribit 인수로 파생상품 거래가 확대된 것도 거래수익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구독 및 서비스스수익 7.5억 달러로 전분기대비 13.9% 증가했다. 암호화폐 가격 상승과 Coinbase One 가입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서비스수익의 4분기 가이던스는 7.1~7.9억 달러로 제시하며 무난한 수준을 기록했다. 

 

플랫폼 고도화 성과는 지속되고 있다. 자체 네트워크 Base로 USDC 결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DEX 통합을 통해 미국 내 상장 자산 4만개 이상으로 확장, 미국에서 CFTC가 규제하는 24시간 무기한 선물을 출시했다. 

 

연말까지 ‘Everything Exchange’를 구축하고, USDC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및 거래 확장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다. 

 

코인베이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과 가이던스는 무난한 수준, 플랫폼 확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금리인하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기대했던 강세장은 아닌, 정중동 상태 유지 중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망을 중립으로 보더라도, 코인베이스는 연말 이후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 플랫폼 확장에 따른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코인베이스의 2025F PER(주가수익비율) 49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한 구간에 위치해있다.

 

최승환 연구원은 "인프라·거래소·결제로 확장되는 구조적 성장기에 돌입했다"며 "주가는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 방향에 영향을 받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리레이팅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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