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4-08-28 11:40:26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도요타 자동차와 BMW가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고 니혼게이자아신문(닛케이)이 전했다.
이들은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활용 CO2 배출이 없는 차량을 제작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에서 도요타는 핵심 부품인 수소 탱크를 포함해 필수 부품들을 공급하며, BMW는 이를 바탕으로 몇 년 내에 시장에 출시할 준비를 한다.
또, 양사는 유럽 내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9월 초 연료 전지 차량(Fuel Cell Vehicle, FCV) 에 대한 양해각서 (MOU)를 교환하고 BMW의 설명회에서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FCV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전기를 생성해 움직이며, 오직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적인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 BMW·도요타의 지속 가능한 자동차 기술 협력
도요타는 BMW에게 FCV 생산을 위한 수소 탱크 및 발전에 필요한 연료 전지 등을 제공한다. 이외 EV(전기차) 기술과 관련된 구동 시스템 등은 BMW가 담당한다.
양사는 이미 2012년부터 FCV 분야에서 협업해왔다.
현재 BMW는 SUV의 'X5' 모델을 기반으로 한 FCV 'iX5 하이드로젠'의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시범 운행 중이다.
앞으로 도요타의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비용 절감과 함께 수년 내에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유럽 내 수소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도 양사가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 경쟁과 협력...도요타, 친환경 포트폴리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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