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우
joie1121@alphabiz.co.kr | 2023-02-16 09:04:24
[알파경제=이연우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4분기 낮아진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비용 부담에도 신작 모멘텀으로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메이드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1103억원, 영업 적자는 24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미르4'의 국내, 글로벌 합산 일매출은 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하락하며 하향 안정화를 지속했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은 16일 위메이드에 대해 신작 라인업 확대로 2분기부터는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르M' 글로벌을 포함한 신작 출시 효과로 2023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53.6% 증가한 704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미르M' 글로벌은 연간으로 108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위메이드가 저평가 국면이라는 진단도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신작이 흥행한다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대가 가능하다"며 "중국 외자판호 발급 가능성과 암호화폐 시장이 재차 활성화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가 본격 반등을 위해서는 '미르4' 글로벌 때처럼 '나이트크로우',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규 대작 흥행을 통한 탑라인과 바텀라인의 동시 회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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