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체이스(JPM.N),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변동성 확대로 비이자이익 급증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4-16 08:56:4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JP모간체이스(JPM.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164.9억 달러(EPS 5.94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10% 웃돌았다.

 

순이자마진(NIM)이 2.50%로 QoQ 4bp 하락하고, 총대출은 QoQ 0.7% 증가에 그쳤지만 4분기 높은 성장률에 따른 대출 평잔 증가로 순이자이익이 253.7억 달러를 시현해 호조세가 지속됐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시장 변동성 확대로 거래량이 늘면서 Market 부문 수익이 확대되고, 자산관리 및 투자은행 수수료 증가, 자동차 운용리스 및 결제 수수료 증가 등에 힙입어 비이자이익 또한 대폭 증가했다.

 

총대출이 0.7% 성장에 그친 이유는 신용카드대출이 전분기 대비 3.5% 감소했기 때문으로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제 규제 영향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판관비는 268.5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2.0%, 전년 대비 13.8% 증가했는데 수익 연동 성과급 지급과 직원수 증가에 따른 인건비 상승, 그리고 브로커리지 비용 및 판매수수료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 

 

대손비용은 25.1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46.1%, 전년 대비 24.1% 감소했다. 이는 대손상각액 자체가 줄었을 뿐만 아니라 자산건전성 악화 영향도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무수익여신비율은 2025년 3분기말 0.70%를 기점으로 2개분기 연속 하락 중이며, 1분기에는 0.64%로 전분기 대비 3bp 하락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사모대출 관련 이슈가 당장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간체이스는 컨퍼런스콜에서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및 크레딧리스크(credit risk) 확대 가능성 질문에 대해 현재 연체율과 전이율(roll rate), 재량적 지출과 필수적 지출 등 모든 측면에서 이전 추세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고 답변했다. 

 

오히려 1분기 예수금은 전분기 대비 4.5%(소비자예금 2%) 증가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JP모건체이스의 포트폴리오 기준 일반 소비자지출에서 에너지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3% 내외에 불과하며, 노동시장이 강하게 유지되는 한 당장 credit 관련 균열 징후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모대출과 관련해서도 전체 사모 대출 레버리지론은 1.7조달러로 규모상 시스템적 위험이 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물론 전체적인 신용 악화 사이클이 도래한다면 스트레스를 더 크게 받을 수 있겠지만 미국은 기업부채 및 소비자부채보다 정부가 과잉부채라는 점이 더 문제라는 입장이다.

 

제이피모간체이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최정욱 연구원은 "규제로 인해 은행들이 레버리지 대출을 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대체 효과로 사모대출 시장이 커졌는데 레버리지론 제한 변경으로 향후 관련 비즈니스의 일정부분은 다시 은행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체이스의1분기 주주환원 규모는 총 120억달러 내외로 DPS 유지는 다소 아쉬웠던 요인이란 평가다. CET 1 비율이 다소 하락했지만 약 400억달러 내외의 초과자본을 보유 중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반기마다 DPS가 상승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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