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7-27 09:05:06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SK㈜ 보유 주식을 모두 처분하면서 지분율이 '0%'까지 떨어졌다.
이를 놓고,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부문인 SK온을 계열분리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과 증여세 마련을 위한 지분 매각 등 증권가에서는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SK㈜는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자사 보통주 9만9000주를 매도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지난 24~25일 이틀에 걸쳐 주식을 장내 매도했으며, 처분단가는 14만7543원이다. 대략 146억원 상당을 현금화한 것이다.
매도 후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은 1815주다. 지분율은 0.14%에서 0.00%로 떨어졌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지난 2018년 형인 최태원 회장으로부터 SK㈜ 지분 166만주를, 2019년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29만여주를 증여받아 지분 2.76%를 보유한 바 있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이후 수년간 SK㈜ 지분 매각을 지속해왔다.
증권가에서는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이런 행보가 ‘증여세 납부’ 등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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