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건설(1801 JP) , CO₂ 90% 줄인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유럽 철도시장 공략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5-11 09:26:21

(사진=대성건설)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대성건설이 철도 레일 아래의 침목용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90% 줄인 콘크리트 소재를 개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미쓰이물산(8031 JP), 독일 기업과 손잡고 2030년을 목표로 유럽 공급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건설 자재 등 다른 용도로의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일반적인 콘크리트는 시멘트에 자갈이나 모래, 물을 섞어 만든다. 대성건설은 철을 제조할 때 생기는 부산물인 고로 슬래그를 활용해 제조하는 방식을 개발했는데, 이 소재는 시멘트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0분의 1 이하로 알려졌다.

독일 철도 인프라 기업 PCM 레일원은 이 새로운 소재를 써 침목을 생산한다. 미쓰이물산은 자재 조달과 유통망 개척을 맡는다. 2027회계연도에는 유럽 철도 사업자들이 실증 시험을 시작하고, 2030년 전후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콘크리트는 가시마건설(1812 JP)과 시미즈건설(1803 JP) 등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일반 콘크리트보다 비용이 더 높아 보급은 제한적이다. 대성건설은 카본 크레딧과 결합하면 비용 상승분을 상쇄해 추가 비용을 1~2할 수준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콘크리트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상당 부분은 시멘트 생산 단계에서 나온다. 대성건설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탄산칼슘을 고로 슬래그에 섞어 배출량을 더 낮추는 방식도 적용했다. 니케이에 의하면 대성건설과 미쓰이물산은 유럽 밖으로도 공급처를 넓히고, 건설 자재로의 활용 범위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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