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2-29 09:01:04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 ENM(035760)이 광고 요금제 확산으로 티빙(TVING)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오는 3월 4일 출시되는 광고 요금제는 2인이 동시 접속하여 일반 요금제와 동일하게 무제한 콘텐츠를 FHD 화질로 시청할 수 있으며, 가격도 베이직 대비 42% 저렴해 티빙 보급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3월부터 프로야구 2024년 시즌이 개막하고 온라인 중계를 즐기려면 티빙 멤버십이 필수라는 점도 티빙의 흥행을 시사하는 부분이란 분석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말 유료가 입자수는 520만명(전년비 120만명 증가)으로 예상된다"며 "순증의 약 60%를 광고 요금제가 견인하며 티빙흑자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악사업 부문도 긍정적이다. 기존 아티스트들의 유기적인 성장에 두 팀의 걸그룹 데뷔가 더해져 올해 음반 판매량은 790만장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하고, 공연 모객수는 100만명, 음악사업 영업이익은 8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 늘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광고 요금제 확산에 따른 티빙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시장 대비 큰 폭의 초과 성장이 예상되는 음악사업, 그리고 영업 정상화로 피프스시즌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CJ ENM을 미디어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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