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
ceo@alphabiz.co.kr | 2025-12-08 08:56:18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대통령실은 김남국 전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 청탁 논란과 관련,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현지 제1부속실장, 그리고 김 전 비서관에 대한 내부 감찰을 실시한 결과, 청탁이 전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인사 청탁 논란에 대한 질문에 “저를 포함해 김 전 비서관과 김 제1부속실장에 대한 조사와 감찰을 실시했다”며 “김 전 비서관이 관련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정확한 정보 전달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엄중 경고했으며, 김 전 비서관의 사직서는 수리 완료되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비서관은 민간협회장 인사 청탁과 관련된 문자메시지에 답하며 논란이 불거졌고, 이에 지난 4일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강 실장은 야당이 요구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 “꼭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회의 추천을 받아 신속히 임명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대통령실 고위공직자의 비위를 감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