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DTC 중심 화장품 브랜드사인 오디티테크놀로지(ODD.N)가 AI 접목을 통한 화장품 시장 침투를 본격화 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오디티테크놀로지(이하 오디티테크)는 IL MAKIAGE(색조), Spoiled Child(기초, 헤어)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모든 제품을 자사몰을 통해 판매하며 자사몰 누적 이용자 수가 6천만 명에 달한다. 주력 제품 리뷰 수가 115 만으로 미국 화장품 제품 최다 리뷰 수를 기록 중이다.

 

2025년 1분기 기준 미국 매출 비중이 80%로 아직 글로벌 시장 진출 초입이란 분석이다.

오디티테크는 고객의 피부 상태와 관련된 퀴즈를 통해 색조, 기초 제품을 추천한다.

 

2024년 하반기 멀티모달 아키텍처 접목으로 추천 시스템이 고도화되면서 IL MAKIAGE 쉐이드 반품률을 10% 이상 낮췄다.

 

자사몰 내 광고 타겟팅을 통해 Upsell 전환을 유도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Spoiled Child 브랜드는 AI 광고 접목 이후 Upsell 전환율이 30%, 평균 주문액이 15% 이상 상승했다.

특히 여드름의 등급, 종류, 위치를 식별하여 적절한 제품을 추천한다. Brand 3 부터는 제품군을 처방약(Rx), 일반의약품(OTC)으로 확장하여 진단과 치료, 관리까지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Predictive View 로 AI 가 예상하는 솔루션 이후의 피부 개선 모습을 사진으로 구현하여 보여준다.

 

이밖에 신물질 발굴, 안정성 테스트, 제품 커스텀화에 AI 를 활용 중으로 신규 성분 위주의 신규 브랜드 런칭을 기획 중이다.

 

 

박제민 SK증권 연구원은 "AI 를 중심으로 한 브랜딩, 데이터 활용이 유리한 DTC 구조로 AI 고도화 시기에 경쟁력이 강화될 기업"이라며 "하반기 Brand 3 를 통한 AI 효과 입증은 신규 브랜드와 기존 브랜 모두의 마케팅 포인트로 강화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자동차 산업은 과거 브랜드 충성도를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이 정해졌으나 기술 기업의 등장 이후 시장의 관심이 양분화됐다. 

 

화장품 업계도 기술을 활용한 침범이 일어난 만큼 관점을 바꾸어야 할 때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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