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03-07 08:52:30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제치고 국내 주식 부자 1위에 올랐다.
7일 기업분석전문기관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 회장의 주식가치는 현재 기준으로 12조4334억원에 달해 이재용 회장의 12조1666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변화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주요 종목들의 부진한 실적 속에서 메리츠금융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조 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의 주식을 약 9774만7000여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 조정호 회장의 주식 가치는 5조7천475억원으로, 당시 이재용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14조8673억원)의 약 38.7%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에는 그의 주식 재산이 12조원대로 늘어났다.
반면,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13조원이 넘었던 이재용 회장의 주식 재산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결국 조정호 회장에게 추월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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