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카카오모빌리티 인수설…TPG·칼라일 “사실무근”

지분 50% 이상 매각가 2.8조 규모

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6-04-02 08:54:0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가 국내 1위 플랫폼인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영권 인수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컨소시엄, 칼라일 등은 “사실 무근”이라고 설명했다.

2일 한 언론매체는 우버가 최근 카카오모빌리티 대주주 측에 인수 의향을 전달하고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IB 업계 관계자 인터뷰를 인용 “우버가 인수확약서(LOC)까지 제출했다”고 전했다.

우버는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컨소시엄(28%)과 칼라일(6.17%)의 지분을 포함해 카카오 측 지분(57.2%) 일부를 더한 50% 이상의 지분 인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TPG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공개(IPO)가 사실상 무산되자 지분 매각을 다각도로 모색해 왔다는 것이다.

현재 거론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약 5조 5000억 원 수준이며, 50% 이상의 지분 매각가는 약 2조 8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버의 이번 행보는 한국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되더라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최근 공정위가 해외 사모펀드의 롯데렌탈 인수를 불허한 사례가 있어 심사 과정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양측 본사의 협상 사실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TPG와 칼라일 등도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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