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7-28 08:51:20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지예은의 새 집 공개에 힘입어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런닝맨'은 가구 시청률 6%, 분당 최고 시청률 7.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20~49세 시청률은 2.9%로 동시간대 예능 1위,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2위를 차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은 '해피 예은 데이' 특집으로 꾸며져 멤버들이 지예은의 새 집을 방문하는 이야기가 전개됐다. 집들이에 앞서 멤버들은 지예은의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각자 사비를 모으기로 했다. 이에 지예은은 김종국처럼 선물을 모두 받지는 않겠다며 '선물 간택제'를 실시,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효가 준비한 수세미와 냄비 세트는 반려됐고, 김종국이 야심차게 준비한 욕실 청소용 스퀴지마저 거절당했다. 스퀴지를 거절당한 김종국은 오히려 기쁜 듯 챙겨가며 '짠돌이' 면모를 드러냈다.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지예은은 유재석의 라면 조리기마저 거부했지만, 하하가 내놓은 다양한 간식에는 미소를 지으며 '먹짱'의 면모를 보였다.
'런닝맨'을 위해 집 공개를 아껴왔다는 지예은의 새 집은 깔끔하고 아늑한 인테리어로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곳곳에 놓인 고가 소품들을 본 양세찬은 "너 이러다 돈 못 모은다"라며 잔소리를 했고, 지예은은 "집에서 쉬는 게 전부라 집에 투자했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예은은 어두워서 불을 켜고 싶다는 멤버들과 제작진에게 "감성이다. 제 감성대로 따라달라"고 요청하며 '감성'을 중요시하는 면모를 드러냈다.
지예은은 멤버들에게 웰컴 드링크와 파스타를 대접했지만, 명품 접시에 7인분의 파스타를 담거나 나무젓가락과 종이컵을 사용하는 등 엉뚱한 모습으로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후 멤버들은 지예은의 집들이 선물을 걸고 '제한 시간 퀴즈'에 도전했다.
지석진은 이세돌을 '마석돌'이라고 말하는 등 엉뚱한 기억력으로 멤버들을 답답하게 했지만, 최종적으로 다이슨 선풍기와 로봇청소기를 선물로 획득해 지예은에게 전달했다.
방송 말미에는 배우 김하늘, 남우현, 이준영이 다음주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할 것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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