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2-12 16:35:16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아카자와 료마사 일본 경제산업상이 미일 관세 협상의 후속 조치인 5,500억 달러(약 85조 엔) 규모의 대미 투자 및 융자 안건을 협의하기 위해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2일 전했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하네다 공항에서 기자단과 만나 양국 간 의견이 일치할 경우 제1호 프로젝트를 가능한 한 빨리 발표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방문은 고이치 사나에 정권 출범 이후 경제산업상으로서 단행하는 첫 미국 방문이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미국 현지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제1호 안건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프로젝트의 세부 구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2024년 12월부터 투자 협의위원회를 온라인으로 가동하며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월 10일에는 실무급 회의를 통해 제1호 안건 발표를 위한 최종 의견 조율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과거 이시바 시게루 정권 시절부터 미일 관세 협상을 전담하며 총 10차례 미국을 방문한 바 있는 통상 전문가다. 이번 방미는 2025년 9월 이후 첫 방문으로, 양국 경제 협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의는 미일 양국의 경제적 결속을 강화하고 관세 협상 이후의 실질적인 투자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그간 쌓아온 협상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측과 프로젝트 구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양국 정부는 이번 대면 회담을 통해 온라인 협의체에서 다루지 못한 세부 실행 계획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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