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국내 최대 로봇 연구소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

시너지 극대화 및 미래 기술 개발 박차

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09-15 08:53:55

(사진=두산로보틱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연구개발(R&D) 역량 통합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목표로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이하 이노베이션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약 2,000평 규모로 조성된 이노베이션 센터는 동종 업계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연구소로 기록된다.

이곳에는 전체 임직원의 40%에 해당하는 80여 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하며, 지능형 로봇 솔루션 및 휴머노이드 관련 선행 기술 개발, 로봇 하드웨어 고도화, 로봇 특화 인공지능(AI) 개발,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 등 혁신을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고성능 구동 모듈, 컨트롤러, 토크 센서 등 로봇 핵심 부품 개발부터 AI 기반 모션 연구, 팔레타이징 및 용접과 같은 신규 솔루션 개발, 품질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R&D 전반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한 곳에 집결시켰다.

이런 통합 환경은 연구 인력 간의 실시간 소통과 문제 해결을 촉진하여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내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품질 테스트 구역에서는 로봇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다양한 시험이 상시 진행된다.

수천 회 이상의 전원 온오프 테스트와 약 2미터까지 도달하는 로봇 팔의 반복적인 움직임 테스트 등이 포함된다.

또한, 온습도 테스트 챔버를 통해 극한 환경에서의 로봇 작동 여부를 시뮬레이션하여 제품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최적의 작업 수행이 가능한 실용적 휴머노이드 관련 기술 개발에도 집중한다.

주요 연구 분야로는 ▲여러 개의 팔을 동시에 제어하여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수행하는 '멀티암(Multi-Arm) 동시 제어 기술' ▲다양한 환경에서 센서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안전한 작업을 지원하는 '충돌 회피 기술' ▲로봇이 스스로 작업 계획을 수립하고 복잡한 다단계 작업을 수행하는 'Long-horizon Task 기술' 등이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은 향후 지능형 로봇 솔루션 개발에 적용될 예정이다. <자료제공=두산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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