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 확정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6-25 08:51:4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울산 현대의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한 설영우(25)가 유럽의 축구 무대로 건너가게 되었다.

 

그의 새로운 도전장은 세르비아 리그의 명문 클럽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곳은 이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선배 황인범(27)이 소속되어 활약 중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24일 울산 현대는 설영우와 즈베즈다 간의 이적 합의 소식을 전하며, 선수 개인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이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설영우는 울산 현대에서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공격 기여도까지 겸비한 국가대표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하였다.

 

해외 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온 그는 올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최종적으로 해외 진출이 결정됐다. 

 

설영우의 이적료는 대략 150만 유로(약 22억3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세르비아 리그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즈베즈다는 지금까지 10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린 강호임에 분명하다.

 

울산 현대는 설영우가 남긴 공백을 메워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장시영과 최강민 등 유스팀 출신 및 포지션 변환을 시도 중인 윤일록 등이 후보군에 오른 상태다.

 

1998년생인 설영우는 울산 현대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하여 2020년 프로 무대에 입문, K리그1에서 데뷔 이래 5시즌 동안 120경기 출전하여 5골 11도움을 기록하는 등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다.

 

국가대표로서도 A매치 데뷔 후 16경기를 소화하며 태극마크를 달고 필드를 누볐다.

 

클럽과 국가 대표 경기에서 모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온 그는 최근 웨스트햄(잉글랜드)과 즈베즈다 등 여러 해외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설영우는 오는 2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경기를 통해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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