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이성종, 전 소속사 상대 정산금 소송 승소

2년간 미지급된 활동 정산금 지급 판결... 전속계약 효력정지 이어 법적 승리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3-11 08:53:40

(사진 = 인피니트 컴퍼니)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인피니트(INFINITE) 멤버 이성종이 전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미지급 정산금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약 1년간 이어진 법정 공방이 이성종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법원은 최근 이성종이 전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대표 김승필)를 상대로 제기한 미지급 정산금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는 원고에게 정산금에 대하여 2023년 4월 2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는 연 6%, 그 이후부터 완납일까지는 연 12%의 비율로 계산한 금액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이성종은 2022년 8월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나, 계약 당시 약속받은 계약금과 방송 출연, 팬미팅, 앨범 발매에 필요한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계약 위반 사항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으나 무응답이 계속되자, 이성종은 지난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지했다. 이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강제 조정이 성립되며 계약에서 자유로워졌다.

 

당시 이성종은 인피니트 활동 정산금, 유튜브 출연료, 일본 팬미팅 정산금 등 2년여 간의 활동 전반에 대한 정산금 지급 소송도 함께 제기했으며, 소송 제기 약 1년 만인 지난달 28일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한편, 이성종이 소속된 인피니트는 지난 6일 미니 8집 '라이크 인피니트(LIKE INFINITE)'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오는 4월 12일과 13일에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투어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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