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테라(NTRA.N)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신제품 출시 주목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7-22 08:55:20

(출처=natera)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유전자 진단 기업인 나테라(NTRA.N)의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신제품 출시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테라는 2004년 설립되어 세포 밖 DNA 조각(cfDNA) 검사를 통해 여러 질병을 진단하는 제품을 의료 기관 등에 제공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매출은 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6.5%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상장 이후 매출액은 2024년까지 연평균 29%의 외형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비침습 산전검사 솔루션(NIPT) Panorama™와 장기이식 거부 반응 검사용 Prospera™, 개인 맞춤형 미세 잔존질환 검사(MRD) Signatera™가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핵심 제품 시그나테라 필두로 보험 커버리지 확대하며 가파른 성장 중"이라며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신제품 출시 모멘텀으로 인한 지속적인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나테라의 시그나테라(Signatera)는 최초의 암 진단용 순환종양 DNA(ctDNA) 검사로서 시장에서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다. 

 

ctDNA 란 암세포가 사멸 혹은 괴사하며 방출하는 조각 DNA 로, 시그나테라는 환자의 종양세포를 분석하고 고유 돌연변이를 식별해 개인 맞춤형 패널을 제작한다.


이후 혈액 검사를 통해 ctDNA 수치를 확인하며 양성이면 보조화학요법 처치를, 음성이면 예후를 지켜보며 항암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나테라는 수 차례의 대규모 임상 실험을 거쳐 여러 암에 대한 재발 조기 탐지와 생존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이를 근거로 6 개 이상 적응증에 대한 Medicare 보험 적용과 대장암, 메르켈세포암에 대한 NCCN(미 국립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 등재에 성공했다.

 

나테라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나테라는 최근 8개 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했으며, 6번의 실적발표 당일 주가 상승과 4번 10% 이상 급등이 있었다.

 

허혜민 연구원은 "다음달 8일 발표가 예정된 2분기 매출 또한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허용률 상승과 주별 바이오마커 보장법 시행에 따라 ASP 상승압력이 점진적으로 강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1100달러 수준인 시그나테라 ASP 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적 이후 모멘텀으로는 올 하반기에 직장암 대상으로 환자의 종양 샘플을 검사하지 않아도 되는 Tissue free-MRD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연말에는 조기암진단(ECD) 시장 진입을 위한 대장암 대상 임상 결과(PROCEED)와 시그나테라 일본 승인 등 신규 시장 확장과 관련된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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