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5-12-09 08:50:55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넥슨 그룹의 지주회사인 엔엑스씨(NXC)가 총 1512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NXC는 전체 발행 주식의 0.94%에 해당하는 2만5997주를 주당 581만5000원에 사들였습니다.
이번 거래로 고(故) 김정주 창업주의 부인이자 현 넥슨 그룹 총수인 유정현 의장과 그의 자녀 2명은 총 1만7592주의 NXC 주식을 매도하여 약 1023억원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NXC의 주요 주주인 주식회사 와이즈키즈는 약 26억원 상당의 주식을,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463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및 매도 이후 NXC의 주주별 지분율 변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정현 의장은 33.35%의 지분을 유지하며 최대 주주 자리를 지켰고, 기획재정부는 30.65%, 유 의장의 자녀 2명은 각각 17.1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됩니다.
와이즈키즈의 지분율은 1.69%로 조정됐습니다.
NXC 관계자는 "이번 자기 주식 취득은 주주 가치 제고와 유동화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며, 이번 거래로 인한 주주별 지분율 변동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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