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6-03-31 08:53:03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HMM이 임시 이사회를 열고 본사 소재지를 부산으로 이전하기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본사 이전 절차가 가속화될 전망이나, 사측의 일방적인 의결 강행에 HMM육상노동조합이 강력히 반발하며 노사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HMM육상노동조합은 30일 사측이 노조와의 교섭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임시 이사회를 기습적으로 개최해 본사 이전 안건과 임시주주총회 일정을 단독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합의 없는 일방적 행보를 보였다고 비판하며, 오는 5월 8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 투쟁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시 조합원 50여 명은 본사 회의실과 대표이사 집무실을 봉쇄하며 이사회 개최를 막으려 했으나, 사측이 예고 없이 온라인 회의로 전환하고 장소를 이동하며 안건 처리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번 이사회가 통상적인 예상보다 이례적으로 빠르게 진행된 점을 들어,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행보라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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