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뷰티(ULTA.N) 해외 사업 본격화로 뷰티 시장 경쟁력 제고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9-16 08:53:3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울타뷰티(ULTA.N)가 해외 사업 본격화로 뷰티 시장 내 경쟁력 제고 계획을 밝혔다.

지난 10일 울타뷰티는 기존 사업 부문에서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와 옴니채널 연계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글로벌 확장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울타뷰티는 멕시코에서는 1호점을 오픈하였고 연내 총 10개 매장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도 올해 안에 1~2 개 매장을 신규 출점할 예정이며, 유럽 시장은 영국 뷰티 리테일러 Space NK 인수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 


최근 실적도 긍정적이었다. 울타뷰티의 2분기(2025년 5~7월) 매출액은 27.9억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하며 기대치에 부합했고 주당순이익(EPS)은 5.8달러로 9% 늘어나며 기대치를 웃돌았다.


동일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증가했고, 카테고리 내에서는 향수, 스킨케어&웰니스가 아웃퍼폼을 보였다.


울타뷰티는 상반기 실적 흐름을 반영하여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115~117억 달러에서 120~121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경쟁 심화도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하반기 소비 둔화 가능성을 감안해 조정 폭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울타뷰티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울타뷰티는 미국 뷰티 시장 내 견조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에, 장기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조소정 연구원은 "현 주가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약 21배 수준으로, 최근 5년 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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