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04-03 08:50:44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두산퓨얼셀이 ㈜삼천리와 손잡고 발전용 중저온형 국산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천리는 권역 내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사업개발을 맡으며, 두산퓨얼셀은 SOFC 사업 추진과 공급, 시범사업 출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중저온형 SOFC는 기존 제품 대비 약 200℃ 낮은 620℃에서 작동하여 전력효율이 높고 기대 수명이 길다는 특징이 있다.
두산퓨얼셀은 군산공장에 50MW 규모의 양산체제를 구축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삼천리와의 협력을 통해 일반수소 입찰시장에서 수주풀을 넓힐 계획이라며, 매년 6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해 온 만큼 협업 강화를 통한 수주경쟁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선박용 SOFC의 핵심부품 셀스택이 노르웨이 선급협회의 환경테스트를 통과했다.
올해 상반기 시스템 전반 테스트 및 인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납품 후에는 실증선을 운항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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