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10-29 08:49:42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셀트리온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가 운영하는 모든 공공 및 민간 보험 영역에 자사의 혁신적인 제품을 등재시키는 데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25일(현지 시간) 3대 PBM 중 한 곳을 대행하는 의약품구매대행사(GPO)와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의 '짐펜트라'는 미국 의약품 처방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대 PBM의 공공 및 민간 보험 시장 전체에 진입하게 됐다.
짐펜트라는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로, 올해 3월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왔다.
출시 후 불과 2주 만에 3대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와 첫 등재 계약을 맺은 데 이어, 7월과 8월에 나머지 두 PBM과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짐펜트라는 3대 PBM을 포함해 미국 전역의 30개 중대형 및 소형 PBM, 보험사와 계약을 완료했다.
이는 미국 보험 시장의 90% 이상을 커버하는 규모로, 출시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짐펜트라의 빠른 시장 진입 성공 요인으로 제품의 차별화된 특성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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