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7-22 08:47:36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그룹 비투비(BTOB)의 멤버 이민혁(HUTA)이 3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팬들 곁에 돌아왔다. 그는 지난 21일, 새로운 EP 앨범 'HOOK'을 발표하며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앨범 'HOOK'은 이민혁, 즉 허타(HUTA)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듣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자 기획됐다. 특히 타이틀곡 '보하라(Bora)'는 베일리 펑크 기반의 힙합 비트에 보컬 차핑 사운드와 다채로운 신스 사운드를 더해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이민혁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몸이 저절로 리듬을 타게 되는 곡"이라며 '보하라'를 소개했다. 그는 흔히 '리듬에 몸을 맡긴다'는 표현처럼, 이 곡이 그 말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한 느낌과 절제된 강약 조절이 포인트"라고 설명하며, 특히 훅 부분의 '알통'을 강조하는 안무를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V', 'Rosy', 'XOXO', 'Colorful'을 비롯해 'WATERBOMB SEOUL 2025'에서 선공개된 '젖어 (Wet)'와 '탈출각'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이민혁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앨범에 담아냈다.
그는 "솔로 앨범은 매번 전곡 프로듀싱을 해오고 있는데, 앨범을 만들 때마다 허타(HUTA)라는 아티스트의 색을 더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련되고 트렌디한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고심했고, 동시에 K팝 특유의 감성도 잊지 않고 녹여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앨범 준비 과정에 얽힌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비투비 '비투데이(BTODAY)' 앨범까지는 회사 녹음실을 사용했지만, 이번 앨범은 녹음실 이전 이슈로 인해 곡마다 다른 녹음 부스로 옮겨 다니며 작업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덧붙여 "매번 다른 엔지니어분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민혁은 이번 앨범을 통해 "감각적이고 느낌이 좋은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전 세계의 더 많은 팬분들께 매력이 어필되는 앨범이 되길 희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회사와 꾸준히 논의 중이며, 우선은 이번 앨범 활동에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달려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민혁은 "기다려주신 멜로디(비투비 공식 팬덤명) 여러분 덕분에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번 앨범 '훅'은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으니 기쁘게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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