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10-27 08:51:03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현대건설이 미국 민간 에너지 개발회사 페르미 아메리카와 텍사스주에 건설될 복합 에너지·인공지능(AI) 캠퍼스 내 대형 원자로 4기에 대한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이 미국 대형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수행 계약을 체결한 첫 사례로 기록된다.
이번 계약은 페르미 아메리카가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 약 2119만㎡ 부지에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 단지 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단지는 AP1000 대형 원자로 4기(4GW), 소형모듈원전(SMR, 2GW), 가스복합화력(4GW), 태양광 및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1GW)을 포함한 총 11GW 규모의 독립형 전력 공급 인프라와 이를 연계할 초대형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기본설계 단계에서 부지 배치 계획 수립, 냉각 방식 검토, 예산 및 공정 산출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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