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05-13 08:50:48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SK그룹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 매각이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인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지분 처리 문제 ▲SK텔레콤의 유심 사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매각 협상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앤컴퍼니,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지만, 가격에 대한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 PE업계 관계자는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기업 가치 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부터 반도체, 반도체 제조 장비, 파생 제품의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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