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5-03-20 09:39:31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한국의 대형 배터리 제조사인 SK온이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과 손을 잡고 미국에서 전기차(EV)용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 전했다.
이번 계약은 2028년부터 2033년까지 총 99.4기가와트시(GWh)에 달하는 규모로, 이는 중형 EV 약 100만 대에 해당하는 양이며 이 계약의 가치는 약 15조 원(약 1조 50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SK온은 미국 미시시피 주의 닛산 완성차 공장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니켈 성분이 많은 고성능 파우치형으로, 한 번 충전 시 긴 주행 거리가 특징이다. 이러한 배터리는 닛산이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는 다목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 모델인 EV4에 장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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