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1-20 08:53:14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다든레스토랑(DRI.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IM증권에 따르면, 다든레스토랑의 2026년 2분기 매출액은 31.02억 달러로 전년 대비 7.3%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탑라인을 달성했다.
이는 인플레이션대비 보수적인 가격인상 기조 유지에 따라 소비심리 약화 국면에서도 트래픽 성장을 지속한 점과 Chuy’s 편입을 통한 외형 성장 축 확대에 기인한다는 평가다.
다든레스토랑은 인플레이션대비 130bp 낮은 가격 정책을 유지하며 캐주얼다이닝 업계대비 높은 동일점포매출 성장률을 시현했으며, 2분기 SSSG 전년 대비 4.3% 성장으로 업계 상위 10% 수준을 기록했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2024년 10월 인수한 멕시칸레스토랑 Chuy’s는 기존의 이탈리안·스테이크 중심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며 신규고객 유입 및 트래픽 확대에 기여했다"며 "인수 후 Other Business부문 최근 5개 분기 평균 매출 성장률은 17.9%로 인수 이전(+2.0%) 대비 뚜렷한 개선이 확인된다"고 판단했다.
미국외식시장 규모가 코로나 이후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저가기반의 Q확대와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탑라인 성장 지속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2분기 견조한 매출액 성장률에도 불구, 역사적으로 높은 소고기 가격이 지속되며 OG를 제외한 전 부문 마진이 둔화되었다.
Chuy’s 인수관련 비용 등 본사비용(G&A)이 매출대비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축·가공업체 감산과 스크류웜 발병에 따른 멕시코산 소 수입 중단으로 공급이 제약되며, 다든레스토랑 원자재의 25%를 차지하는 소고기 가격은 2025년 9~11월 계절적 패턴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에서 정점을 형성했다.
2분기 소고기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전 부위 크게 상승했으며, 다든레스토랑이 주로 사용하는 Rib/Loin 부위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오는 4분기부터 미국 내 공급량 상승 전망 등에 따라 소고기 가격 정상화 및 마진 회복이 기대된다.
다든레스토랑이 자체적으로 하반기 소고기 물량의 약 45%를 가이던스에 반영한 단가 수준으로 커버해 원가 변동 불확실성을 낮추었기에, 원가 부담은 분기별로 점진 완화될 전망이다.
이경신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대비 낮은 가격인상 기조로 원가 상승을 즉시 전가하지 못해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둔화됐으나, 트래픽 확대와 함께 원가 정상화가 이뤄진다면 수익성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히 유효하다. 다든레스토랑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2배로 동종업체평균인 28.9배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구간을 형성하고 있다.
업계대비 성장하고 있는 SSSG 매출액과 꾸준히 증가하는 미국 외식시장규모와 다든레스토랑의 점포수, 소고기 원가 회복 신호를 고려할 때 외형 성장에 더해 수익성 개선을 통한 밸류에이션 추가확대 기대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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