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8-16 08:46:16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발 투수 양현종의 뛰어난 피칭을 바탕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한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즌 11차전에서 키움에 압도적인 12-1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의 아픔을 단번에 씻어냈다.
이로써 KIA는 주중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감하며 시즌 성적을 65승 2무 46패로 조정했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에서 7이닝 동안 단 4개의 안타와 하나의 홈런을 포함한 단 한 점만을 내주며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그의 호투에 힘입어, 김도영은 또 다른 대기록을 수립하는 순간을 맞이했다.
김도영은 본인의 시즌 30번째 홈런을 치면서 KBO리그 역사상 아홉 번째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김도영이 박재홍이 보유했던 최연소 기록과 에릭 테임즈가 가지고 있던 최소경기 기록까지 경신하며 새 역사를 쓴 점이다.
한편, 키움은 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루징시리즈를 막지 못했다.
성적은 49승62패로 기록됐으며, '다승 공동 선두'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양현종과의 맞대결에서 부진하여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양현종과 김도영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뛰어난 수비와 공격으로 경기에 기여했다.
변우혁과 나성범은 중요한 순간마다 안타와 홈런으로 KIA 타선의 폭발력을 입증했다.
KIA 타이거즈는 강력한 공격력과 견고한 수비, 그리고 양현종 등 핵심 선수들의 활약으로 리그 내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도 이 같은 모습을 지속할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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