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6-06-10 08:49:18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42dot) CEO로 합류한 박민우 사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그룹의 기술 비전과 인재 육성 철학을 공개했다.
이번 행보는 오는 9월 17일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HMG 테크 탤런트 포럼 2026’을 앞두고 그룹의 기술적 방향성을 명확히 하기 위한 차원이다.
박민우 사장은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실행(Execution)’으로 정의했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의 승자는 기술 개발의 선점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시장에 확장(Scale-up)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설계와 엔비디아 자율주행 인지 조직을 이끌었던 박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하드웨어 역량에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결합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협업과 자체 내재화를 병행하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한다.
현대차·기아, 포티투닷, 모셔널이 참여하는 ‘데이터 유니언’을 통해 주행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모델 개선과 양산으로 연결하는 ‘데이터 플라이휠’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파트너십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만의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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