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데비아(7004 JP), e메탄 촉매 양산 체제 구축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1-28 10:18:38

(사진=카나데비아)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화학기업 카나데비아가 합성 메탄인 'e메탄' 생산용 촉매의 양산 체제 구축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8일 전했다. 회사는 2026년 여름부터 연간 최대 20톤 규모의 촉매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생산 능력 대비 20배 확대된 규모다.


E메탄은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결합해 만드는 합성 메탄으로, 도시가스의 친환경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카나데비아는 e메탄 제조 플랜트와 촉매를 패키지로 판매해 2030년 이후 본격적인 보급기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카나데비아의 촉매 기술은 니켈계 화합물을 주성분으로 하며, 섭씨 200도 전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수소와 이산화탄소의 반응을 촉진한다. 회사 측은 "300도 환경에서도 경쟁사 제품 대비 높은 메탄 생성량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산 체제는 국내 화학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구축된다. 원재료 혼합부터 입자 성형까지는 협력업체 설비를 활용하고, 최종 단계인 촉매 표면 산소 제거 공정에서는 자체 개발한 전용 장치를 제휴 공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환원 공정에서 사용되는 수소를 재활용해 전체 제조 비용을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경쟁업체와 동등하거나 더 낮은 가격대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내 e메탄용 촉매 시장에서는 IHI(7013 JP)와 오사카가스(9532 JP)가 자체 개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유럽에는 연간 수십 톤 규모의 제조업체들이 운영 중이다. 카나데비아는 촉매뿐만 아니라 e메탄 제조 플랜트도 자체 운영하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오만에서 2026년 연간 7400톤 규모의 실증 플랜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유럽과 인도에서도 플랜트 건설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e메탄 제조 설비 사업을 총괄하는 후지모토 킨야 담당자는 "해외 경쟁업체와 맞설 수 있는 비용 경쟁력과 생산 능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며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 성장에 맞춰 공급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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