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
ceo@alphabiz.co.kr | 2025-10-24 08:49:00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MBC 국정감사 업무보고 과정에서의 논란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는 최 위원장의 조치가 과하다는 당내 의견에 동조하는 분위기입니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당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 지도부도, 당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조만간 원내대표의 의견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 위원장이 국정감사 도중 MBC 보도본부장을 퇴장시킨 조치 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당의 입장을 시사하는 발언입니다.
앞서 박지원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 위원장의 언행에 대해 '과유불급'이라고 지적하며 "아무리 화가 났더라도 정치인은 참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 역시 사견임을 전제로 "박 의원님이 말씀하신 과유불급이라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다"고 동조했습니다.
이런 당내 기류는 최 위원장의 과방위 운영 방식에 대한 우려가 당내에서도 제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신중하게 검토하며 향후 원내대표의 공식적인 입장을 통해 당의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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