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 연인 마이큐와 4년 열애 끝 결혼 발표

두 아들 축하 속 가족이 되기로…영상 삭제 후 재업로드 예정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0-02 08:45:56

(사진 = 마이큐 인스타그램)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연인 마이큐와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나영은 지난 10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필터티비'를 통해 'GDJ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이 소식을 알렸다.

 

영상에서 김나영은 두 아들에게 "우리가 삼촌이랑 가족이 되는 연습을 계속 했잖아. 우리가 진짜 가족이 되면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마이큐와의 결혼 계획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첫째 아들은 "그러면 새로운 아기 낳아? 새로운 아기 낳으면 내 신하로 쓸 거다. 이준이는 실패했지만"이라는 엉뚱한 질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들은 두 사람의 결혼을 기뻐하면서도 "나도 조금 떨린다. 신기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나영은 "우리는 진짜 가족이 되면 그때는 더 많이 너희들을 더 많이 사랑해 줄 거다. 지금도 사랑하지만 그 사랑은 더 커질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아들들은 마이큐에게 달려가 결혼을 축하했고, 마이큐는 "삼촌을 받아줘서 고맙다"며 기쁨을 표했다.

 

김나영은 "지난 4년 동안 옆에서 큰 사랑과 신뢰로 내 곁을 지켜준 마이큐와 가족이 되기로 했다"며 결혼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프러포즈 받은 지는 꽤 오래됐는데 용기도 나지 않고 두려움이 밀려와서 결정을 미뤄왔다. 

 

하지만 마이큐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나와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던 신뢰와 사랑, 헌신이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어제의 일이 오늘의 나를 가로막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나도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만 초대하는 스몰 웨딩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나영은 "온 힘을 다해서 좋은 가정 이루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영상에는 마이큐와 두 아들의 첫 만남부터 지난 2023년 1월 프러포즈를 받고 눈물을 흘리는 김나영의 모습 등이 담겼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은 돌연 삭제되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나영은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업로드된 콘텐츠는 시스템 오류의 문제로 내일 오전에 다시 점검한 후 재업로드 예정"이라며 "너무 많은 응원과 축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나영은 2019년 이혼 후 두 아들을 홀로 양육해왔으며, 마이큐와는 2021년 12월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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