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6-04-16 08:46:46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인 LS-VINA가 미국 전력망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필수 관문을 통과했다. LS에코에너지는 16일, LS-VINA가 글로벌 공인 시험기관인 네덜란드 KEMA로부터 230kV급 초고압 케이블에 대한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미국 전력 프로젝트에서 요구하는 규정인 CS9을 충족하며 이루어졌다. 이로써 LS-VINA는 미국 내 대형 전력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공식적인 납품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북미 전력 시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산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송전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되는 추세다. 업계는 해당 시장이 오는 2027년까지 약 7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초고압 케이블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제조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이번 인증은 LS-VINA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S-VINA는 기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북미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전선 업계 평균인 3~4%를 상회하는 약 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며, 2026년 1분기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이번 인증은 LS에코에너지가 북미 시장까지 대응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맞춰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LS에코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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