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5-01-20 09:00:02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일본 태양유전이 공항과 대규모 행사장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레이더 시스템을 개발 중으로 이 기술은 여러 사람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어 테러 방지와 보안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유전이 개발 중인 이 시스템은 '밀리미터파' 레이더 기술을 활용하며 이 기술은 사람들이 걸어서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총기나 칼 등 금속 위험물을 탐지할 수 있으며 2025년까지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일본 공항 등에서 사용되는 보안 검색 방식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X선 검사는 정확도가 높지만 기기가 크고 비용이 많이 든다.
반면 금속탐지기는 저렴하지만 위험물의 형태나 수량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태양유전의 새로운 시스템은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밀리미터파는 얇은 콘크리트, 목재, 의복 등을 투과하면서도 금속에는 반사되는 특성이 있다. 시스템은 이 반사된 파장 데이터를 분석해 의복이나 가방 속 위험물을 탐지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장치는 3미터 거리까지 감지가 가능하다.
시제품의 크기는 세로 19cm, 가로 12cm, 깊이 9cm 정도지만, 상용화 시에는 이를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1대당 수십만 엔 선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공항 보안 게이트나 대형 행사장 입구 등에서 사람들이 걸어서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위험물을 탐지할 수 있게 되므로 보안 검색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