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11-30 09:01:19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국 경제가 심상찮다. 산업 생산, 소비, 투자, 취업 등 모든 지표가 악화되면서 최악의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윤석열 정부는 내수 활성화와 투자 촉진을 위한 대응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 “내수부진에 고용시장 꽁꽁 얼어붙어”
최근 발표된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경제 지표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지수는 113.0으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이는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수치다. 소매판매 역시 0.4% 감소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5.8% 급감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고용 시장의 둔화 조짐이다. 10월 취업자 수는 288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3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6월 이후 4개월 만에 10만명 미만의 증가폭을 기록한 것이다. 한 경제 전문가는 "내수 부진이 고용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용의 질 역시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 분야의 침체도 지속되고 있다. 최근 한 달간의 공사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4.0% 감소했으며, 이는 5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