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자녀라 여겨 비상 계엄”…윤석열, 옥중 성탄 메시지 발표

김상진 기자

ceo@alphabiz.co.kr | 2025-12-19 08:45:46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65세 생일을 옥중에서 맞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옥중 성탄 메시지'를 발표하며 대한민국이 청년들로부터 희망을 얻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편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윤 전 대통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인용하며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은 곧 "이웃사랑은 곧 나라 사랑(애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의 가르침이 애국 실천이자 자유를 억압하는 폭정을 멈추게 하는 힘이라고 주장하며, 자유와 정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나선 청년들의 '이웃사랑'과 '나라 사랑' 실천에 감사함을 표했다.

자녀가 없는 윤 전 대통령은 청년들을 자신의 자녀처럼 여기며,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결정으로 인해 자신이 옥중의 고난을 겪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청년들이 보여준 희망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은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현재의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청년들의 내일은 더욱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청년들을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자 "부정의와 불의에 침묵하지 않는 이 시대 예수의 제자들"이라고 칭하며 힘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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