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4분기 '어닝 쇼크'..신작 모멘텀은 강해

이연우

nsella1121@alphabiz.co.kr | 2023-02-09 08:46:35

 

출처=카카오게임즈

 

 

[알파경제=이연우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풍부한 신작 출시 모멘텀을 높게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2357억원, 영업이익은 78% 줄어든 108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오딘’의 매출 하향 안정화 및 ‘우마무스메’ 운영 이슈 여파가 지속됨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고 비용단에서 종속회사의 신작개발 인력 충원과 오딘 공성전 업데이트 관련 마케팅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오딘 매출은 콘텐츠 업데이트로 장기 안정화되고 있으며, 상반기 아키에이지워와 아레스 출시, 오딘 일본 출시로 풍부한 시작 모멘텀을 보유했다"며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 요인이나 상반기 풍부한 신작 출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요 신작 4종 성과가 기대되고 1분기 출시된 신작 ‘에버소울’의 매출 기대치를 높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카카오게임즈의 4분기 실적은 PC 와 기타 매출 부진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기존 라이브 게임 매출 트렌드는 안정화 구간에 접어 들었고, 분기마다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업종 내 모멘텀이 가장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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