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7-18 08:46:16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감성코퍼레이션(036620)의 2분기 실적이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에 따르면, 감성코퍼레이션의 2분기 매출액은 4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2억 원으로 19.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의류 부문은 오프라인 점포 수가 증가했고, 브랜드 인지도가 확대되며 매출액은 30.9%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스노우피크 어패럴 국내 사업의 외형 성장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프라인 점포 수를 2분기 말 기준 176개인 것으로 추정하는데, 경쟁 브랜드가 200개 이상인 것에 비해 출점 여력이 남았다. 연말까지 185 개까지 출점이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또, 올해 F/W 시즌에는 모델인 현빈을 활용한 첫 TV 광고가 예정되어 있어 추가적인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통해 본격적인 Mass 브랜드로의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우터, 신발 등 경쟁 브랜드 대비 보강할 수 있는 제품 카테고리도 남아 있어 국내에서의 추가적인 성장 여력이 충분히 남았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이번 F/W 시즌부터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일본 어패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사업 전개 속도가 더딘 중국 사업에도 내년부터 구조적인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형권훈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해외 사업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동사는 이번 사업연도부터 총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예고해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이라고 판단했다.
동사의 국내 사업은 내년까지도 점포 수 확대, 마케팅, 카테고리 추가로 무난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올해 하반기에 일본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중국의 수출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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