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상사(8058 JP), 3분기 순이익 27% 감소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2-06 09:29:21

(사진=미쓰비시상사)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미쓰비시상사는 지난 5일 발표한 2025년 4~12월기 연결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6079억 엔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로손 지분법 적용에 따른 주식 재평가 이익과 탄광 매각 이익 등 일시적 수익을 계상한 반동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자원 가격 하락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연간 전망 대비 진행률은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순이익 연간 전망 7000억 엔(전기 대비 26% 감소) 대비 진행률은 87%에 달했으며, 시장 예상 평균인 5441억 엔(QUICK 컨센서스)을 크게 상회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오후 2시 공시 이후 주가는 전일 대비 7% 상승한 4642엔까지 치솟으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노우치 유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같은 날 결산 설명회에서 "최근 예상보다 각 사업이 힘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침체를 겪었던 원료탄 사업의 생산성 개선과 시장 상황 개선으로 "바닥을 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4~12월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순항 이익'은 6% 감소한 5220억 엔을 기록했다. 원료탄과 철광석 등 자원 가격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본업의 수익 능력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산 매각 이익 등을 포함하지 않은 영업수익 현금흐름은 1% 감소한 7633억 엔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 현금흐름 전망을 기존보다 200억 엔 상향 조정한 9200억 엔으로 제시했다. 구리 사업의 가격 상승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7년 3월 회계연도부터는 기존 투자 과제들의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 캐나다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사업과 미쓰비시식품 완전 자회사화 등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약 1조2000억 엔에 인수한 미국 에이슨의 가스 개발 사업도 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2028년 3월기까지의 중기 경영계획에서 순이익 1조2000억 엔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기존 사업 효율화와 신규 사업 개척을 통해 4000억 엔의 이익 증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00억 엔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우치 CFO는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깊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