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눈물의 여왕'으로 올해 시청률 반등 시작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3-08 08:50:03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시청률 반등이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9일 방영을 시작한 박지은 작가, 김수현, 김지원의 '눈물의 여왕'은 화제작으로 꼽힌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주요 작품 평균 6% 대비 2024년은 8.4%"라며 "특히 '눈물의 여왕'은 제작비가 평균의 두 배 이상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OTT에 동시방영되며, Recoup율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화제성 및 수익성을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의 부진은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시청률, TV 광고 부진에 따른 미디어업 전반적인 주가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TV 광고는 지난해 9월부터 반등을 시작했으나, 12월 주춤 후 올해 1분기 광고 비수기를 지나는 중이다. 4월부터는 대형 정치 이벤트 종료, 광고 성수기 진입 및 7~8월 올림픽을 앞두고 TV 광고가 다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넷플리스와의 주가 디커플링 심화도 드래곤 주가 반등의 근거"라며 "스튜디오드래곤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캡티브 비중 80%대, 자체기획 비중 20%대, 글로벌 OTT향 공급은 Volume Deal(연간 계약 물량 공급) 등의 전략으로 외형 성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캡티브 비중 50% 이내, 자체기획 비중 50% 이상, 글로벌 OTT향 공급은 Volume Deal 외에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계약 형태로의 변화 추진하면서 일시적인 매출과 이익 정체는 발생하지만, 내용면에서는 추구하는바 대로 진행 중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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